"언제부터인지 불안감이 들기 시작하면 직장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미칠 것 같다. 그래서 약을 먹기 시작한 지 벌써 10개월이 됐다"
직장인 유민호(가명, 41세)씨는 지난 해 아내와 이혼을 하고 난 후부터 불안증 때문에 신경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갑자기 생긴 불안증은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결국 잘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이제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원인 모를 불안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불안감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고 안절부절하게 만들며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불안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두려움과 걱정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때 불안감을 다루는 방법을 모른다면 상태는 더 심해질 수 있다. 불안의 증상은 심계항진, 심장 두근거림, 과민성, 극심한 스트레스 및 어지러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불안감에 시달릴 때, 침묵 속에서 외로이 고통을 받아서는 안된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거나, 심호흡을 하고, 음악을 듣고, 산책을 하거나, 생각을 돌리는 다른 일을 해야한다. 불안 발작은 무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극복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안감을 못이겨 고통 받고 있다면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또 평소 보충제를 잘 먹어 준다면 정신 건강을 다스리는데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불안 증상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보충제를 소개한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정신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분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D 결핍은 불안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상에서 쉽게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우유다. 매일 우유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고, 실내에 있기 보다는 비타민 D의 또 다른 공급원인 햇빛을 마음껏 쬘 수 있도록 낮 시간의 외출시간을 늘려야 한다. 성인 남녀의 비타민 D 권장섭취량은 하루 5㎍ 이다.
비타민 B12
비타민 B12는 신체의 스트레스 수준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B12 섭취는 행복 호르몬을 생성하고 기분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육류, 가금류, 해산물, 계란 및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성인 남녀의 권장섭취량은 하루 2.4㎍ 이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정신 장애를 치료하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미네랄 중 하나다. 마그네슘은 뇌의 화학 반응을 담당하며 사람들의 불안을 개선시킨다. 다크 초콜릿, 시금치, 아몬드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성인 남녀의 권장섭취량은 하루 280~350mg 이다.
비타민 C
면역력을 높이는 것 외에도 비타민 C는 불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상쾌하고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으며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유지 될 수 있게 만든다. 성인 남녀의 권장섭취량은 하루 100mg 이다.
카모마일
카모마일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데 도움이 되며 신경계 안정에 작용해 수면 장애에도 도움이 된다. 불안감을 느낄때 카모마일차를 마시면 불안감을 덜어주고 진정효과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