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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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가 먹는 사료는 안전할까...안전성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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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가 먹는 사료는 안전할까...안전성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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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가족인 애견, 반려동물이 값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사료 때문에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미리 방지하고 예방할 수는 없을까? 반려동물의 사료는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먹일 수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한 대답은 미국에서 지난 1월에 발생한 사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국에서 특정 사료를 먹은 강아지 70마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미국식품의약국에 따르면, 스포츠믹스 애완동물 식품의 곰팡이 매개 독소가 원인이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은 해당 애완 동물 식품에 대한 전국적인 리콜을 진행했다. 리콜을 처음 진행한 미드웨스턴 펫푸드 업체 측에 따르면, 적어도 28마리의 개가 스포츠믹스(Sportmix) 애완동물 사료를 먹고 이미 사망했다.

 

FDA는 미주리 주 농무부가 실시한 반려 동물 사료 테스트를 기반으로, 해당 사료가 매우 높은 수준의 아플라톡신을 함유했다고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Aspergillus flavus’라는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 애완동물에게 매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후 미드 웨스턴은 해당 식품과 관련해 최소 70마리의 개가 사망했다고 보고 한 후 옥수수를 함유하고 있으면서, 회사의 오클라호마 공장에서 제조된 모든 애완동물 사료에 대해 리콜을 확대했다. 유효 기간은 202279일이거나 그 이전인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FDA 측은 모든 개의 사망이 아플라톡신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해당 사료를 구입해서 먹이고 있는 가정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려 동물에게서 아플라톡신과 관련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는 혼수상태에 빠진다거나 식욕부진, 구토, 황달 증상,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아플라톡신은 체내에 들어가면 간을 공격하고 손상시켜 간부전과 사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 애완동물은 다양한 식단을 먹는 사람과 달리, 주인이 구입한 사료를 장기간 계속적으로 먹기 때문에 아플라톡신 등의 사료 상태에 의한 중독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아플라톡신이 사료에 포함되어 있으면 독소가 지속적으로 동물의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사료된다.

 

만일 자신의 반려 동물이 아플라톡신으로 오염된 사료로 병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의사를 찾을 때는 증상이 나타난 동물이 먹은 사료의 제품 코드가 포함된 라벨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다면, 주인은 해당 사료를 반드시 반품하거나 버려야 한다. 또 소독제를 사용해 반려동물이 사용했던 그릇이나 저장용기 등을 모두 씻어낸 후 철저히 건조할 것이 권장된다.

 

특히 아플라톡신이 포함된 제품을 먹인 경우에는 주인 역시도 중독 위험에서 온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평소 애완동물 사료를 만지거나 배식을 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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