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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일반
  • 기자명 윤소아 기자

SNS에서 유행하는 '면역력 큐브' 얼마나 좋길래?

  • 입력 2024.03.12 00:18
  • 댓글 0
사진=TikTok 영상 캡쳐
사진=TikTok 영상 캡쳐

 

겨울철이나 독감 시즌이 되면 사람들은 면역력을 높이거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방법을 찾는다. 과거에는 뉴스나 TV를 통해서만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면역력 큐브(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재료를 얼린 큐브)'다. 틱톡에서 해시태그 #immunity cubes(면역력 큐브)가 포함된 게시물은 무려 46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케일 정키'라고도 알려진 요리책 작가 니콜 케시시안 모딕은 현재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큐브 레시피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면역력 큐브는 크리미하고 새콤달콤한 맛에 면역 체계까지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가득하다"라며 "맛과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매우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녀의 레시피를 보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잘게 다진 레몬 반 개(항산화제), 당근 1개(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강황 가루 1작은술(항염증제), 후추 1작은술(강황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함), 생강 2~3조각(항산화, 소화 보조제), 꿀 1/3 컵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단맛), 오렌지 1개(비타민 C), 코코넛 밀크 반 컵(선택 사항), 물 3컵을 섞어 얼음 트레이에 얼리기만 하면 된다.

그녀가 권장하는 섭취 방법은 따뜻한 물에 3~4개의 큐브를 넣고 마시거나, 큐브 몇 개를 실온에 두었다가 그대로 마시면 된다. 또는 차나 음료수, 스무디 등에 추가해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490만 명 이상의 틱톡 팔로워와 200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또 다른 셀럽 하자르 라바도 자신이 직접 만든 면역 큐브 레시피를 공개 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영양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학자이자 작가인 카비타 데브간에 따르면 이러한 면역력 큐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대부분의 재료들은 면역 체계는 물론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큐브의 효과에 대해 "생강은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강황은 수세기 동안 인도 전통 의학에서 항염증제로 사용되어 왔다. 또한, 꿀은 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인후통에 도움이 된다. 오렌지와 레몬에는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비타민 C와 엽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후추는 백혈구를 증가시키고, 코코넛 밀크에는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라우르산이 함유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가지 성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및 기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카비타 데브간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해 경고한다. 그녀는 "면역력 큐브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보조제로서만 기능할 수 있다"라며 "전반적인 생활 방식과 식습관이 좋지 않다면 결코 이러한 음식 섭취만으로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 스트레스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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